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야구의 기원,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by exit-daily-life 2025. 5. 21.

야구라는 스포츠는 매력적입니다. 단순히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는 게임처럼 보일 있지만, 안에는 엄청난 전략과 역사, 문화가 녹아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누구나 번쯤 “도대체 야구는 어디서 시작됐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죠. 야구장의 냄새나 응원의 열기 속에 숨겨진 역사를 알게 되면 야구가 깊이 있게 다가오게 됩니다. 오늘은 야구의 기원에 대해 성인 입문자 분들을 위해 하나씩, 친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야구 시작전 인사를 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

 


 

야구의 뿌리를 찾아서 – 어디서 시작됐을까?

야구의 정확한 기원은 사실 아직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의 공놀이가 발전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야구와 가장 가까운 뿌리를 찾자면, 영국의 '라운더스(Rounders)'와 '크리켓(Cricket)'이라는 스포츠를 빼놓을 없습니다.

라운더스는 16세기경 영국에서 어린이들이 즐기던 게임이었는데요, 방망이로 공을 치고, 여러 개의 베이스를 돌아 점수를 얻는 방식은 지금의 야구와 매우 유사했습니다. 당시에는 규칙이 지금처럼 정교하진 않았지만, 단위로 공을 치고, 뛰고, 점수를 내는 개념이 존재했어요. 라운더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으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미국식 야구로 진화하게 됩니다.

크리켓 역시 야구와 비슷한 점이 많은 스포츠인데, 이는 영국에서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경기였습니다. 크리켓은 현재도 영국, 인도, 호주 등에서 인기 있지만, 야구만큼 글로벌한 대중성을 확보하진 못했죠. 라운더스와 크리켓은 공통적으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에, 오늘날 야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즉, 야구는 갑자기 ‘어느 미국에서 뚝’ 생긴 아니라, 수백 동안 여러 나라의 공놀이 문화가 서로 섞이고 발전하면서 만들어진 복합적인 스포츠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꽃핀 야구 – 근대 야구의 탄생

야구가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춘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야구는 아브너 더블데이(Abner Doubleday)만들었다”알고 있지만, 이건 역사적 사실보다는 일종의 ‘야구 전설’가깝습니다.

실제로는 1845뉴욕에서 활동하던 알렉산더 카트라이트(Alexander Cartwright)라는 사람이 현재 야구의 기본 규칙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니커보커 야구클럽’만들어 9팀, 4개의 베이스, 스트라이크-아웃 같은 룰을 체계화했죠. 이게 우리가 아는 현대 야구의 시작점이라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 내에서 야구는 빠르게 퍼졌고, 남북전쟁 기간 병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프로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1869년에는 역사상 프로야구팀인 ‘신시내티 레드스타킹스(Cincinnati Red Stockings)’창단되면서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미국에서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 산업, 나아가 국민 정체성까지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야구를 ‘미국의 목가적 전통’이라 부르기도 하죠. 미국의 영화나 문학에서 야구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때문입니다. 미국에서의 성공 덕분에 야구는 점차 세계로 퍼져나갔고, 아시아, 중남미 다양한 지역에서도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야구 – 우리의 이야기

그렇다면 야구는 언제, 어떻게 한국에 들어왔을까요? 한국에서의 야구 역사는 19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05무렵, 미국 선교사들이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야구를 소개것이 한국 야구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에는 YMCA같은 단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되었고, 1920년대에는 학생 야구대회가 생겨나면서 본격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죠.

일제강점기에도 야구는 학생과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에는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수단으로도 야구가 작용했기 때문에,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해방 이후에는 미군정의 영향으로 야구의 인기가 확대되었고, 1982년에는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리그인 KBO리그출범하면서 진정한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KBO 리그는 현대, 삼성, 해태 6구단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0구단으로 늘어나며 국민들의 일상 깊숙이 파고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2008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WBC 준우승 같은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은 국민적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죠.

지금은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고, 사회인 야구팀만 해도 수천 개가 넘을 정도입니다. 야구는 이제 한국인의 속에 뿌리 깊이 자리한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야구를 알면 즐겁다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반영하는 거울 같은 존재입니다. 기원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어디서 시작했는가”라는 질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야구가 어떻게 태어나고, 성장하고, 우리 곁에 자리하게 되었는지를 알고 나면, 야구장이 흥미로운 공간으로 보일 겁니다.

성인이 되어서 야구에 입문하는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인이기에 깊게, 재미있게 야구를 즐길 있는 기회가 많아요. 첫걸음으로 야구의 기원과 역사알고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게임 하나하나가 풍성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경기 중에 나오는 하나의 플레이에도 “이게 언제부터 있었던 규칙일까?”라는 재미있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까요? 야구의 세계에 발을 들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